미륵사상과 화랑도
화랑도와 미륵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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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서 미륵신앙과 화랑이 구체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시기는 진흥왕(재위 540~576) 때부터로 볼 수 있다. 진흥왕 시기부터 신라 사회에 미륵신앙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고, 이 시기에 화랑도가 국가적 조직으로 편제되면서 화랑과 미륵신앙의 결합이 본격화되었다.
특히, 진흥왕 이후 진지왕(재위 576~579) 때의 설화에 따르면, 흥륜사의 승려 진자가 미륵불 앞에서 "미륵대성께서 화랑으로 화신하여 세상에 출현해 줄 것"을 발원하였고, 실제로 화랑 미시랑이 미륵의 화신으로 여겨졌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기록과 설화는 6세기 중엽, 즉 540년대~570년대에 미륵신앙과 화랑이 밀접하게 연결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