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ATL 소금 배터리 양산 일정과 전망
2.한국 3사(LG엔솔·삼성SDI·SK온) 소금 배터리 개발 현황
3.미래 배터리 시장, 리튬 vs 소금 배터리 경쟁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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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TL 소금 배터리 양산 일정과 전망
중국 배터리 1위 기업 CATL은 2025년 6월 중장비 차량용 나트륨이온(소금)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고, 12월부터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제품까지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는 에너지 밀도를 1kg당 175Wh까지 끌어올려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나트륨이 리튬보다 10분의 1~5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고, 화재 위험도 낮아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CATL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배터리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한국 3사(LG엔솔·삼성SDI·SK온) 소금 배터리 개발 현황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는 소금(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 완료 시점을 2030년 전후로 잡고 있어 CATL에 비해 약 5년가량 뒤처진 상황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등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필요시 양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고용량 양극재 개발과 건식 공정 등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SDI 역시 나트륨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15% 이상 높인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업체들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기존 생산설비와 생태계 전환, 사업성 검토 등 현실적 이유로 대규모 전환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3. 미래 배터리 시장, 리튬 vs 소금 배터리 경쟁 구도
CATL의 소금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면, 저가형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일부 시장에서는 소금 배터리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빠르게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고성능·고용량이 필요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력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정부 보조금과 대규모 R&D 투자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한국은 기존 투자와 생산체계, 공급망 전환의 한계로 단기간 내 패러다임 전환이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리튬과 소금 배터리가 용도별로 공존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